식단 기록의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. 문제는 대부분 일주일을 못 간다는 것이죠. 회식이 있고, 야근이 있고, 주말이 있으니까요. 정확하게 재는 방법이 아니라 끊기지 않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
g 단위로 재겠다고 마음먹으면 3일을 못 갑니다. 저울을 안 가져간 날 기록이 끊기고, 한 번 끊기면 다시 시작하기가 어렵죠.
기록의 목적은 정확한 숫자가 아니라 패턴입니다. "금요일 저녁에 무너진다", "야근한 날은 야식을 먹는다" 같은 걸 알아내는 게 목적이죠. 오차가 있어도 매일 같은 기준으로 재면 추세는 정확합니다.
먹고 나서 기억으로 적으면 두 가지가 일어납니다. 빠뜨리고, 적게 적습니다. 사람은 자기가 먹은 양을 평균 20~30% 적게 기억합니다.
숟가락 들기 전에 사진 한 장. 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 3초면 되고, 나중에 기억을 더듬을 필요도 없습니다.
가장 흔한 실패 지점입니다. 술자리에서 안주를 세는 건 불가능하니 그날은 건너뛰고, 그러다 다음 날도 건너뛰고, 그렇게 끝납니다.
회식 날이야말로 남겨야 하는 날입니다. 정확히 못 재도 상관없어요. 사진 한 장만 있으면 "회식이 있는 주에 체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"라는 훨씬 중요한 정보가 남습니다.
이틀 빼먹었다고 "다시 시작"하려는 순간이 진짜 위험합니다. 밀린 걸 채우려다 부담을 느끼고 아예 손을 놓게 되죠.
비어 있는 날은 그냥 두고 오늘 것만 남기세요. 한 달에 스무 날만 기록돼 있어도 추세선은 충분히 그려집니다.
기록을 시작하자마자 체중이 떨어지길 기대하면 실망하고 그만둡니다. 첫 2주는 자기 식습관을 관찰하는 기간으로 잡으세요.
2주가 지나면 요일별 패턴이 보이고, 4주가 지나면 체중 추세선이 의미를 갖습니다. 그때부터가 진짜입니다.
아무도 안 보는 기록은 끊기기 쉽습니다. 같이 하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지속률이 크게 올라갑니다.
부담스러우면 공개 범위를 조절하면 됩니다. 몸무게는 나만 보고 운동 기록만 공유하는 식으로요.
위 여섯 가지 중 가장 어려운 건 1번과 2번—가볍게, 먹기 전에입니다. CalorAI는 그래서 기록을 사진 한 장으로 줄였습니다. 찍으면 AI가 음식과 칼로리를 계산하고, 국물을 안 드시는 습관 같은 건 한 번만 적어두면 계속 반영됩니다.
2주쯤 쌓이면 AI가 하루 총평과 요일 패턴을 짚어주고, 크루 기능으로 원하는 만큼만 공유하며 같이 할 수 있습니다.